구준엽, 휴지에 빼곡하게 쓴 故서희원 이름…"야윈 모습으로 눈물만"
▲ 강원래. 출처| 강원래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클론 강원래가 고(故)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구준엽을 위로했다.
강원래는 4일 SNS에 여러 개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첫 번째 게시물에서 "2월 2일이 준엽이의 사랑 따에스(서희원)가 하늘로 떠난 지 1년 되는 날이라 준엽에겐 연락 않고 친구 홍록기와 함께 무작정 타이베이로 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차여차해서 만난 준엽이는 26년 전 따에스가 선물한 옷이 맞을 정도 야윈 모습이었다"라며 "저랑은 작년 여름에 잠깐 봤지만 록기랑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보자마자 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한동안 안부도 못 나누고 멍하니 우린 아무 말없이 눈물만 닦아 냈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게시물에서 강원래는 "준엽이가 행사장 대기실에서 한국 가수의 노랠 계속 돌려 들으며 울고 있었다. 종이에 끄적이며 뭘 쓰고 있었다. 행사장 스텝에게 이끌려 준엽이가 나갔을 때 제가 정리하러 그 자리에 가보니 서희원이라 쓴 종이가 보였다. 혹시 쓰레기로 버려질까란 생각에 챙겨놨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작년 여름 준엽과 관련된 기사가 떴길래 살펴보니 매일 따에스(서희원) 묘지에 혼자 간다는 내용이었다"라며 "결혼식에도 장례식에도 참석 못 한 미안한 맘에 전 바로 타이베이에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베이에 도착해 따에스의 묘지를 검색해서 찾아갈 생각이었지만 혹시 연락이 될까?란 맘에 준엽에게 문자하니 묘지 주차장에서 만나자 해서 담날 오전에 바로 만났다. 따에스 있는 곳에 가려면 계단이 몇 개 있다며 날 업어 올려주곤 차에 가서 도시락 3개를 챙겨 왔다. 하나는 따에스거 하난 내거 하난 준엽이 것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야 인사해 희원이야', '희원아 오랜만에 원래가 왔다 같이 맛있게 밥 먹자'. 그 말에 전 눈물이 쏟아져 밥을 한 숟갈도 퍼질 못했습니다. 옆에서 준엽이도 숨죽여 펑펑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 강원래, 홍록기, 구준엽. 출처| 강원래 SNS
이와 함께 강원래는 구준엽, 홍록기와 함께 모여 앉아 있는 모습,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이름을 티슈에 적은 것, 타이베이에 위치한 서희원의 묘지를 방문한 모습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