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치솟는 차량 뛰어든 광주FC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포상 예정
원정경기 후 복귀 중 교통사고 현장 목격
공격수 신창무·프리드욘슨, 운전자 구해

프로축구 광주FC소속 공격수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8일 전남광주의 한 도로에서 불길이 치솟는 차량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 유튜브 '한문철TV'캡처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선수들이 원정경기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로 불이 난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1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광주FC소속 선수들이 불길이 치솟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선수단은 8일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K리그1 2026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9일 오전 2시 30분쯤 전남광주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선수단은 갓길에 구단 버스를 멈춰 세운 뒤, 즉각 구조에 나섰다.

광주FC공격수 프리드욘슨(왼쪽)과 신창무가 '한문철TV'를 통해 교통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캡처
차량이 폭발할 수도 있는 긴박한 순간임에도 공격수 신창무가 먼저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구출했다.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 프리드욘슨도 신창무와 함께 구조를 도왔다.
선수단 버스 기사는 소화기를 꺼내 와 불길을 진화했고, 의무 트레이너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 조치를 했다. 신창무는 '한문철TV'를 통해 "차에 불이 붙어서 빨리 구조해야겠다 생각했고, 119 신고 후 바로 차량을 확인하려는 찰나에 (운전자가) 다행히 안에서 문을 열어줘 금방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는 했어야 하는 일이고, 제가 사고 당시에 옆에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광주FC가 구단 버스를 도로 갓길에 세운 뒤 교통사고가 난 운전자 구조에 나선 모습.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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